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두 달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 일명 IS와 관련된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벌여 동영상과 게시글 139건을 적발해,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방심위가 접속차단하거나 삭제조치한 IS 관련 불법·유해정보글을 유형별로 보면 IS 대원을 선발한다는 이른바 '모집 공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IS에 인질로 붙잡혔다가 살해된 일본 언론인 참수 관련 동영상과 사진,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살해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링크글도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IS가 다른 인질을 살해하거나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기타 불법·유해 정보글도 35건에 달했습니다.
또 IS를 미화하거나 IS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10대 청소년 김모군을 옹호하는 내용의 정보글도 21건 적발돼 시정조치됐습니다.
방심위는 앞으로 별도의 기한을 정해놓지 않고 IS 관련 불법·유해정보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심의를 계속 벌인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