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맨', '테이큰' 명성 이을까…연기파 배우의 액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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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이큰'으로 전 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피에르 모렐 감독이 '더 건맨'으로 원맨 액션의 새로운 계보를 잇는다.

'더 건맨'은 세계 다이아몬드 산업의 정치적 이권이 걸린 비밀작전에 투입된 후 영문도 모른 채 제거당한 전직 특수부대원이 자신을 배신한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이다.

'테이큰'을 비롯해 '아저씨'를 연상시키는 한 남자의 사투가 '본' 시리즈처럼 자신에게 얽힌 음모를 밝혀나가는 스토리의 전개가 흥미를 더한다.

영화에서 배신과 음모로 조직의 표적이 된 전직 특수부대원 역을 맡은 숀 펜은 액션 연기에 도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숀 펜은 제작 준비 단계서부터 촬영을 진행할 때가지 매일 수시간을 사격과 격투 등 다양한 훈련을 받았고 그 덕분에 영화 속에서 원맨 액션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최고 강점은 액션만이 아니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에 있다. 영화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장 패르릭 먕셰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숀 펜이 각본에 참여해 열정을 보였다.

원작을 접한 피에르 모렐 감독은 "고전적인 스릴러의 기본을 갖추고 있는 소설 덕분에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현대식의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할 정도로 원작은 치밀하게 얽힌 짜임새와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를 통해 스릴러적인 묘미를 갖췄다.

배신과 음모로 조직의 표적이 된 전직 특수부대원, 그를 위험에 빠트리는 비밀 작전 설계자, 그리고 이들에 얽힌 사건의 진실을 쫓는 인터폴 형사의 추격전 속에 긴장과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펼친다. 여기에 단순한 추격 액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두 남자 사이에 한 여인을 등장시켜 지고 지순한 순정까지 더해 드라마와 갈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숀 펜과 하비에르 바르뎀이 이번 영화로 처음 조우해 화제를 모은다. 내노라 하는 연기 달인들의 대결과 더불어 콩고의 해변가, 런던의 시내, 스페인 투우경기장 등을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를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더 건맨'은 오는 4월 16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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