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점 못 찾은 노사정…오전 중 다시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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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위한 대타협 시한인 어제(31일) 자정까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시한을 넘겨 오늘 새벽까지도 마라톤 협의가 이어졌지만, 의견 조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정 위원회가 어젯밤으로 정해졌던 노동시장 구조개편 문제 타협 시한을 넘긴 가운데, 오늘 오전 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노사정 대표들은 오늘 새벽 2시까지 연장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성과가 낮은 직원을 평상시에도 해고할 수 있도록 일반해고 기준을 완화하는 문제가 핵심 쟁점인데 이견이 컸습니다.

또 지금 2년으로 돼 있는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들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도 역시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결렬될 경우 노사정 모두 감당해야 할 여론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합의 시한과 상관없이 논의는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노사정위는 그래서 오늘 오전 중으로 다시 회의를 연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첨예한 쟁점에 대해서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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