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년 만에 정상 탈환…MVP 김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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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누르고 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가 26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가 16점, 김희진이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기업은행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3승으로 정상에 오른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입니다.

창단 4년 차인 기업은행은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피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기업은행은 2012-2013시즌에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처음으로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GS칼텍스에 져 통합우승 2연패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에 2연승을 거두고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뒤 3연승으로 정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바라봤지만 기업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여자부 세터로는 처음으로 기업은행 김사니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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