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협상 시한 임박…노사정대표·8인회의 동시 가동


노동시장 구조개편방안 논의 시한인 오늘 노·사·정은 대표회의와 8인 연석회의를 동시에 가동하는 등 대타협을 위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노사정 대표들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비공개로 만나 일괄 타결을 위해 이견을 조율하고 있고, 실무진들도 따로 만나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통상임금 입법화, 임금체계 개편, 근로시간 단축 등 3대 현안에서는 상당 부분 이견이 좁혀졌지만 기간제 등 비정규직 관련 입법, 일반해고 요건 완화 등 쟁점은 견해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노총도 오늘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내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한을 넘기더라도 협상을 계속하되 해고나 임금삭감을 쉽게 하는 정부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3월 말로 정해진 노사정 논의가 합의 시한을 넘겨 며칠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에 앞서 노사정 대화에 불참한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노사정위가 있는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조합원 천여명이 참석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1박 2일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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