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여중생 살해' 피의자 20일 전 비슷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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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으로 만난 여중생을 목 졸라 죽인 혐의를 받는 김 모(37)씨가 20일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있는 한 모텔에서 채팅으로 만난 A(23·여)씨와 성관계를 맺은 후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씨는 한동안 기절했다가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었고, 김 씨가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통해 만난 B(15)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관악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당시 범행도 드러났습니다.

조사 초기 B양의 살인 혐의를 부인하던 김 씨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유전자(DNA) 감식 결과 등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자 B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어 A씨에 대한 범행 역시 자백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DNA 감식을 의뢰한 결과 B양의 손톱 밑에서 나온 DNA와 화장실에서 발견된 모발이 김 씨의 유전자와 같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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