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라크군, 티크리트 주요 지역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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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격단체, IS의 전략요충 티크리트 탈환작전에 나선 이라크 정부군이 주요 지역을 되찾았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경찰 등 보안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아파 민병대 지원을 받은 이라크 정부군이 전날 밤 티크리트 관공서와 주요 병원 건물에 이라크 국기를 게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경찰은 이라크 TV방송에 방영된 성명에서 "정부군이 티크리트 남부 4개 구를 해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군은 그동안 IS 측이 작전지역 주요거리에 매설한 300개 이상의 급조폭발물을 처리하느라 진격에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작전과정에서 최소한 26명의 민병대원이 숨지는 등 적잖은 인명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그러나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수일 동안 티크리트 주변 IS 목표물에 대해 공습을 단행하는 등 지원에 나서자 도심 진입을 재개했습니다.

이라크군의 이번 탈환작전은 지난 1일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티크리트와 살라후딘 주 수복을 지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IS가 대응에 나서자 전면 진입 시 인명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작전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알아바디 총리는 국제동맹군에 지원을 요청해 지난주 티크리트 일대에 대한 공습을 이끌어냈습니다.

IS는 칼리프 영토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작년 6월 티크리트를 점령했으며 이후 이라크군은 여러 차례 탈환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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