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진원지 기니 시에라리온과 국경 봉쇄


서아프리카발 에볼라 진원지인 기니 정부가 에볼라 환자가 다시 늘어나자 시에라리온과의 국경을 봉쇄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가헌병대 대변인 마마두 알파 베리 중령은 "지난 28일 선포된 비상사태 등 새로운 조치들의 맥락에서 국경 봉쇄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은 지난 28일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중심지가 해안지방으로 옮겨갔다"며 포레카리아, 코야, 두브레카, 보파, 킨디아에 45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2013년 12월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9개국에서 2만 4천여 명이 감염돼 이들 중 만여 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라이베리아는 현재 에볼라 환자가 없는 상태이며 시에라리온은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니에서만 에볼라 의심·확진 환자가 지난 2월 39명에서 3월 19일 현재 91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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