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7명은 '자녀와 따로 살아'…10명 중 3명은 일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7명은 자녀와 동거하지 않고 혼자 또는 배우자와만 같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 부부 가구는 45%, 노인 독거가구 23%로 자녀들과 떨어져 사는 비율이 68%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조사 때보다 노인부부 가구의 비율은 10%포인트, 독거가구의 비율은 2%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자녀가 같이 살지 않는 노인의 38%는 1주일에 1회 이상 자녀와 왕래하고 있으며 73%는 1주일에 1회 이상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노인 10명 중 3명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80%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으며 3명 중 1명은 우울 증상을 보여 정신 건강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이나 관절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은 89%에 달했으며,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지난 2004년 조사 때보다 낮아진 각각 23%, 48%를 나타냈고, 운동실쳔율은 58%였습니다.

복지부는 "흡연율, 음주율, 운동실천율 등 건강행태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독거노인이나 정신 건강 관련 지원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