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혈세 낭비 사업·비리 결코 용서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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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혈세를 낭비하고 비리와 관련이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시한 내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3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 상태에서 추진된다면 결국, 피 같은 국민 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비리까지 겹쳐지면 국민 피해가 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거기에 비리까지 합쳐진다면 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을 늘 명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것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지난 정권이 추진했던 자원외교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각종 비리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국회가 시한 내에 개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내년부터는 매일 100억 원씩, 연간 3조 7천억 원의 세금이 들어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5년 후엔 매일 200억 원씩, 연간 7조 4천억 원의 재정 적자가 발생해 국민 부담은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시한 내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어렵다는 이유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이 노사정위 합의시한이라면서 노동시장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노사정 모두 노동시장 개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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