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과반, 중국 주도 AIIB 참가 반대" 산케이 조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일본인 과반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자국이 참가하는데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케이신문은 28일과 29일 후지뉴스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전국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AIIB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3.5%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그렇다고 생각한다'는 답은 20.1%에 그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측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대출 심사의 형평성 등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해 일단 중국이 창설멤버로 참가할 수 있는 양해각서 체결의 시한으로 설정한 3월말까지는 AIIB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참가 가능성의 문은 열어 둔 채 AIIB 협정문이 체결될 6월 말까지 미국의 태도, AIIB의 운영체제 등을 두루 검토한 뒤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