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지역별 전투사령부 폐지…'기능별 사령부'로 개편


공군이 지역별로 돼있는 전투 사령부를 항공기 기능에 따라 공중전투사령부와 공중기동정찰사령부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최윤희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참석한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공군지휘구조 개편안'을 의결했다고 군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군은 지역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북쪽은 북부 전투사령부가 담당하고, 남쪽은 남부 전투사령부가 담당하는 지휘구조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개편안에 따라 창설되는 공중전투사령부는 전투기를 전담하게 되며, 공중기동정찰사령부는 기동·정찰기만 전담하게 됩니다.

공군 지휘구조 개편에 앞서 군 내부적으로는 "전투기의 기동성과 무인정찰기와 공중급유기 등 다양한 공중 전력이 도입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기능별 지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습니다.

공군은 오는 7월부터 조직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 뒤 내년 1월부터 공식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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