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 IS 공습에 자국 군고문관 '2명 사망 주장'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를 상대로 한 미군의 공습으로 자국군 고문관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지난 23일 IS가 장악한 티크리트를 탈환하기 위해 공습 작전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군 고문관 2명이 숨져 그제(29일) 장례식을 치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측은 사망자 이름이 알리 야즈다니와 하디 자파리라면서도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같은 시아파 국가인 이라크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포병대와 무기를 지원하고 있고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사상자가 났다는 추측은 계속 나왔지만 직접적으로 인명 손실 사실을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동맹군은 지난 21일부터 IS 지도부 본부인 티크리트 대통령 궁을 겨냥해 공습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의 주장에 대해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AP 통신에 "국제동맹군은 IS만 목표물로 한다"며 "모든 공습은 이라크 정부의 요구에 따라, 이라크 국방부와의 협조하에 수행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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