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문세 "수술 후 고음 안 나올 때 끝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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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가 두 번의 갑상선암 수술을 고백하며 고음 발성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노래와 인생에 대해 즐겁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문세는 갑상선암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두 차례에 걸쳐서 수술을 했다. 갑상선암이 발견되서 제거를 했는데 8년 됐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했는데 암이 재발된 걸로 나왔다. 작년 7월 다시 제거를 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근데 내가 더 이상 노래 할 수 없다. 목소리를 잃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다. 오늘 힐링에 나와서 너무 걱정하시는 아주머니 모임들에게 노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러 왔다"고 밝혔다. 

한편 수술 후 목소리에 이상은 없는 거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이문세는 "나만이 느끼는 감정이고 느낌이지만 수술 이후에 고음 중 어느 음은 안 나온다. 대중들은 눈치를 잘 못 채겠지만 나는 느낀다. 이럴 때면 '내가 끝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 스스로가 조금씩 무너진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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