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동화 전 부회장이 업체 선정 특혜 지시"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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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하도급업체 선정 과정에 정동화 전 부회장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포스코건설 박 모 전 상무로부터 "정 전 부회장이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에서 당초 선정하기로 했던 하청업체들을 빼고, 새로운 업체 2곳을 선정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박 전 상무는 또, "컨설팅업체 장 모 대표가 정동화 전 부회장에게 해당 업체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혜 의혹을 받는 하청업체 2곳이 베트남 현지에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정동화 전 부회장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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