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종일 공기가 탁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3시에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4배가량 높은 상태입니다.
밤사이 남아 있는 황사는 모두 물러가겠지만, 대기가 워낙 정체돼 있어서 내일(31일) 오전까지도 미세먼지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서해안부터 차츰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남해안과 동해안에 5~10mm, 그 밖의 지역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겠습니다.
내일도 아침에 짙은 안개 끼겠고 낮에는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기온은 오늘보다 떨어져서 서울 17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25도 가까이 올랐던 남부지방도 오늘에 비해서 3~4도가량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아침에 모두 그치겠고요, 목요일 오후부터 또 한 차례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