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항공사, 조종석 2인 의무화 추진


독일 저먼윙스기 추락사건이 부기장의 고의로 벌어졌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조종석에 2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추진 중이라고 현지일간 더내셔널이 보도했습니다.

사이프 알수와이디 아랍에미리트 민간항공청장은 "조종석에 2명이 의무적으로 함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유럽항공안전청과 조종사의 정신건강 등에 관련한 규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항공청은 또 1년에 2번 이상 정기적으로 조종사의 정신 감정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UAE 아부다비 정부가 대주주인 에티하드항공은 "모든 비행에 언제나 조종석엔 2명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최대 항공사인 두바이 정부 소유 에미레이트항공 역시 저먼윙스 사고 뒤 자체적으로 조종석 2인 의무화 규정을 마련해 29일부터 시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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