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클리닉 등록자 석 달 새 26만 명…작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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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담배를 끊기 위해 전국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초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전국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26만 1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1월에는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가 1년 전보다 4배까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2월 이후 등록자 수 증가가 다소 더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담뱃값을 인상하면서 금연 구역을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커피숍과 PC방 등에서 운영됐던 흡연석의 설치도 금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병원과 의원에서 금연치료 의약품과 금연보조제 투약비용의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등록자가 6개월 이상 금연을 유지한 경우 담배를 끊은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는 돼야 금연 효과 유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금연클리닉 등록자를 기준으로 한 6개월 동안의 금연 성공률은 43.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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