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카트 안전 허술…어린이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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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쇼핑카트에서 어린이가 떨어지거나 카트와 부딪혀 다치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 접수한 대형마트 시설 관련 위해사례는 2011년 183건, 2012년 278건, 2013년 283건, 지난해 335건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4년간 접수한 위해사례 총 1천79건 중 쇼핑카트 사고가 33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쇼핑카트 사고 가운데 246건이 만 6세 이하 어린이 사고였습니다.

유형별로 카트에 탑승한 아이가 추락하거나 카트가 넘어져 발생한 사고가 150건, 아이가 카트에 부딪힌 충돌·충격 사고가 92건 등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카트 사고로 당한 부상은 찰과상 36.6%, 열상 34.6%, 뇌진탕 16.3%, 타박상 4.9%, 골절 4.5% 순으로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이 서울지역 15개 대형마트에서 쓰는 쇼핑카트 580대를 조사해보니 13개 매장의 카트 338대, 58.3%에 이용 시 주의사항 표시가 없었습니다.

14개 매장의 카트 397대, 68.4%는 어린이 탑승안전을 위한 안전벨트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파손돼 어린이 추락사고 발생 우려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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