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ECB 양적완화, 유로 붕괴 초래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그리스의 유로 이탈, 그렉시트 우려를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유로존 붕괴 가능성을 높이는 역효과를 낼지 모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FT는 이달 초 시작된 유럽중앙은행의 양적 완화가 유로 정부 차입 부담을 기록적으로 낮추고, 유로화 약세를 통한 수출 경쟁력도 높이는 등 단기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렉시트에 대한 시장 우려를 낮추는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경고했습니다.

바클레이스의 필립페 귀댕 드 발레랭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현재로선 모든 것이 양적완화에 의해 인위적으로 가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니크레디트의 에릭 닐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그리스가 유로에서 이탈해도 파국은 아니라면서, 양적완화가 부분적으로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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