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골키퍼에게 폭죽 쏜 몬테네그로 팬 자수


러시아와 몬테네그로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이하 유로 2016) 예선에서 러시아 골키퍼에게 폭죽을 쏜 몬테네그로 팬이 자수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경찰은 25세 남성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수해 훌리건 관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27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G조 예선 5차전 시작하자마자 경기장을 향해 폭죽을 쏴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CSKA모스크바)를 맞힌 혐의를 받고 있다.

무방비 상태에서 폭죽을 맞은 아킨페프는 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수습 때문에 경기는 34분간 중단됐다.

이후 재개됐지만 후반 22분 관중석에서 던진 이물질에 러시아 미드필더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맞으면서 끝내 취소되고 말았다.

몬테네그로 현지언론은 이 남성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몬테네그로는 높은 수준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기 역시 몬테네그로의 몰수패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UEFA는 "심판, 경기요원에게 보고서를 받으면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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