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치러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카리모프 현 대통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우즈베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91%가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4선에 도전하는 카리모프 현 대통령은 최근 여론 조사 결과 60% 이상의 지지율을 보여 12% 이하인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카리모프는 지난 2007년 대선에서도 88% 이상의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올해 77살인 카리모프는 옛소련 시절인 1989년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공산당 서기장을 시작으로 우즈벡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뒤 1991년 초대 대통령을 거쳐 현재까지 장기 집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정치 안정 등에 힘입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국제사회로부턴 독재와 장기집권, 야권, 언론 탄압 등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