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푸틴 측근 러시아 하원의장 5월 방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하원 의장이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키 위해 5월 일본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나리슈킨 의장은 5월 20일 도쿄에서 열리는 러일 문화교류 행사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그 기회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포함한 일본 정부 요인들과 면담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과 미국 정부에 의해 입국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그는 작년 6월에도 비자를 받아 일본을 방문했다.

러시아와의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협상에 의욕을 갖고 있는 일본 정부는 올해도 나리슈킨 의장에게 비자를 발급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로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한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 기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아베 총리 등 정부 핵심인사와 나리슈킨 의장의 회동이 성사될지는 속단하기 어려워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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