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KIA클래식 이미림, 사흘 연속 선두


이미림이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사흘째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미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습니다.

사흘간 16언더파 200타를 친 이미림은 2위인 재미교포 앨리슨 리를 1타 차로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선 이미림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감을 과시하며 개인 통산 3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이미림은 지난해 마이어 클래식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파4 4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이미림은 이후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최종 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미림과 한국계 선수인 앨리슨 리가 1,2위를 달리면서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7연승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2014시즌 마지막 4개 대회에서도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가 내리 우승한 바 있어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현재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가 10연승 중인 셈입니다.

박세리가 이날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맹타 속에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까지 순위를 올렸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파3 14번 홀까지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7타를 줄이며 순항하다가 파4 16, 18번 홀에서 한 타씩 잃으면서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로 다시 밀렸습니다.

김효주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8언더파 208타, 단독 19위를 기록했고, 박인비와 장하나 등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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