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이자소득 8년만에 최저…배당도 감소


지난해 저금리 정책으로 개인들의 이자소득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또 개인들의 배당소득은 오히려 감소해, 가계 소득을 늘리기 위해 배당소득 증대를 강조해온 정부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지난해 1년간 개인 부문이 거둔 이자소득이 43조 천 405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3천 386억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50조원 대까지 늘어난 개인 부문의 이자 소득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해 개인의 이자소득은 2011년에 비하면 8조 원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이달까지 기준금리가 연 3.25에서 1.75%까지 6차례에 걸쳐 낮아지며 이자소득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반면 개인들이 부담하는 이자 지출은 지난해 41조 5천 47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3천 45억 원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결국 개인들의 이자 수지 흑자는 지난 2013년 1조 6천 276억 원에서 지난해 1조 5천 935억 원으로 감소해 1988년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길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 부문의 재산 소득 가운데 주식 소유 같은 부분에 기 반해 받는 배당금도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개인 부문의 배당금 소득은 13조 7천 581억 원으로 전년보다 2천 510억 원, 1.8% 줄어 2012년 14조 9천 809억 원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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