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2020년까지 교역 2천억 달러로 확대


러시아와 중국이 양국 간 교역확대를 추진한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겐나디 팀첸코 '러·중 사업위원회' 러시아 측 대표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올해 양국 교역을 1천억 달러로, 2020년까지는 2천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는 야심차지만,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팀첸코는 "양국의 굳건한 협력은 친밀감과 경제적 필요에 의해서였으며 오늘 그 관계는 새롭게 나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앞으로 양국의 주요협력은 금융, 에너지 분야 및 인프라 사업에 집중될 것"이라며 루블화와 위안화의 상호 결제확대와 유라시아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조기추진 등을 제안했습니다.

앞서 이고르 슈바로프 러시아 부총리도 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러시아도 참여하겠다고 밝혀 중국의 아시아 금융권 통합구상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와 유가 하락으로 위기를 맞은 러시아는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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