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부기장 "떨어진다" 악몽 시달려…"알프스에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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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는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추락을 암시하는 듯한 악몽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루비츠의 전 여자친구는 독일 대중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그가 과거 악몽에 시달렸으며 떨어진다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그녀는 또 루비츠가 "언젠가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무엇인가를 하겠다"면서 "그러면 모두가 내 이름을 알고 나를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 검찰이 루비츠의 자택에서 사고 당일 자 병가용 의료 진단서를 발견함에 따라 그가 고의로 알프스 산맥에 비행기를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영국 BBC는 루비츠가 글라이더를 배운 비행학교 측을 인용해 그가 알프스를 열정적으로 좋아했으며 추락 지역의 지형을 잘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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