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후 리콴유 국장 참석차 출국


박근혜 대통령이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저녁에 출국합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거행되는 리 전 총리 장례식에 참석하고, 리 전 총리 아들인 리셴룽 현 총리 등 유족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이 국외 정상급 지도자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국장 참석은 싱가포르 정부의 초청에 따른 것이지만 우리나라와의 각별한 인연, 특히 박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가져온 분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 전 총리 국장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등이 참석합니다.

청와대는 현지 체류시간이 짧아 별도 정상회담 일정은 계획돼 있지 않지만, 정상들이 장례식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환담할 기회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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