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주변 지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27일) 오전 9시 15분쯤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스키폴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한때 전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스키폴 공항은 정전 2시간여인 오전 11시 반쯤 전력을 복구했지만, 지금도 일부 도착 항공편이 인근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고, 출발편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암스테르담 시내의 전차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병원들도 비상 전력을 가동하는 응급 상황을 맞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전력 회사인 테네트(Tennet)는 이번 정전이 전력망 과부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네트는 전력 공급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으며 잠시 뒤에는 정상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