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힌두교 축제서 최소 10명 압사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에서 수만 명의 군중이 몰리며 최소 10명이 압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7일) 오전 10시쯤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20㎞ 떨어진 랑갈반드의 브라마푸트라 강변에서 압사 사고로 여성 7명과 남성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방글라데시 힌두교도들은 성지인 브라마푸트라 강에서 목욕을 하는 '아스타미 스난'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랑갈반드에 모였습니다.

당국은 "경찰 700명을 배치해 순례객들을 10여 군데로 나눠 목욕하도록 유도했지만,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1억 6천만 인구 가운데 이슬람교도가 80% 이상이지만 힌두교도도 10% 정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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