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020선도 깨져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이틀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76포인트 하락한 2,019.80에, 코스닥지수는 2.41포인트 떨어진 640.12에 각각 마쳤습니다.

어제 1% 안팎으로 하락한 두 지수는 오늘 상승세로 출발해 반등을 시도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양쪽에서 자금을 빼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펀드 환매 여파로 자산운용업계가 이날 두 시장에서 모두 1천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빼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투자자가 1천53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3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13억원, 비차익거래 171억원 모두 매수 우위였지만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510억원, 277억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82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4.7원 내린 1,103.3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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