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민노총 총파업은 정치파업으로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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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24일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 방침과 관련해 "명백한 정치파업이고 불법파업"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7일 회사 소식지 '함께 가는 길'에서 "노동법상 쟁의행위는 주체와 목적, 절차, 방법이 모두 정당해야 하며 한 가지라도 결여되면 불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회사는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과 무관한 대정부 투쟁용 정치파업"이라며 "총파업의 목적이 정권퇴진,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등인데 우리 교섭사항도 아니며, 근로조건과도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 민노총 총파업에 결국 현대차만 참여했다"며 "우리의 희생만 강요당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금까지 자유무역협정 파업이나 쇠고기 파업, 철도노조 파업 등 수많은 정치파업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회사의 생산손실과 직원 임금손실, 고객실망과 원성이었으며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대차의 파업을 반기는 곳은 무책임한 상급단체와 경쟁사뿐"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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