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5개 역 신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내일(28일)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의 2단계 구간이 개통됩니다. 지난 2008년 6월 첫 삽을 뜬 지, 7년 만의 일입니다.

서울 시정 소식 안현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토요일인 내일 새벽 5시 반부터 지하철 9호선 열차가 5개의 새로운 역을 운행하게 됩니다.

기존 9호선의 종착역이었던 신논현역과 2호선의 종합운동장역을 이어주는 4.5㎞ 구간이 새롭게 개통되는 건데요, 이로써 한강 이남 지역의 동과 서를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설되는 역은 언주역과 선정릉역, 삼성 중앙역, 봉은사역, 그리고 종합운동장역입니다.

도시철도 네트워크가 더 촘촘해져,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이동 시간이 종전 65분에서 38분대로 무려 27분이나 단축됩니다.

하지만 2단계 개통으로 9호선 이용승객이 더 늘 것으로 보여 '지옥철'이란 원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내일은 저녁에 한 시간 동안 이곳 서울시청을 포함한 150여 개 공공기관이 일제히 불을 끕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운동인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에 참여하는 건데요, 일반 가정집에서도 자율적으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3월의 마지막 토요일 저녁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전 세계 7천여 개 도시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서울의 경우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총 38만여 개 시설이 참여할 텐데요, 공공 청사는 실내외 조명을 60분간 완전 소등하고 백화점과 호텔 등 대형 건물은 바깥은 30분 이상, 실내는 10분 이상 소등합니다.

아파트와 상가 같은 건물들은 10분 이상 실내등을 꺼주시면 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5억 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