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80대 살해' 피의자 구속기소…범행 계속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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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서울 도곡동 80대 할머니 살해사건의 피의자인 60살 정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다가구주택 2층에서 86살 함 모 할머니의 양손을 묶은 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했고 최근에는 보험사기를 저질렀다 적발된 뒤 보험회사에 돈을 돌려주지 않아 채권추심회사로부터 채무독촉을 받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몇 년 전까지 세들어 산 함씨의 집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함씨를 찾아갔다 기절했었고 깨보니 누군가 함씨를 살해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함씨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과 함씨 몸에서 나온 DNA 등 물증만으로도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정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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