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쌍용차 굴뚝 농성' 구속영장 잇따라 기각


100일간의 굴뚝 농성으로 체포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청구된 이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사측이 고소를 취하했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범행을 자백한 점이 반영돼 기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쌍용차 평택공장 내부에 들어가 60m 높이의 굴뚝에 올라가 100일간 농성하면서 쌍용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실장과 굴뚝 농성을 함께 벌인 김정욱 사무국장에 대해서 같은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도 기각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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