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덮친 구미 구평초, 뒤늦게 임시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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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도중 크레인이 학교 건물로 넘어진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수업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학교가 뒤늦게 휴교에 들어갔다.

2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구미 구평초등학교는 이날 학부모 요청에 따라 임시 휴교했다.

이 학교는 27일까지 휴교한 뒤 월요일인 30일부터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이 학교에서 새 건물을 짓던 중 철근을 옮기던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2층짜리 학교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 옥상 난간 일부가 깨졌다.

학교는 공사업체가 크레인을 치우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업을 정상 진행해 학부모로부터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샀다.

공사업체는 25일에서야 크레인을 철거했다.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고 직후에 안전진단업체 관계자가 눈으로 보고 판단했고 이후 계측기를 동원해 정밀 안전진단을 벌였다"며 "30일이나 31일께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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