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 연정훈 아내 된다…'가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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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영이 5월 첫 방송될 SBS 새 수목극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 합류했다.

26일 제작사에 따르면 유인영은 ‘가면’에서 주인공 민우(주지훈 분)의 배다른 누나이자 석훈(연정훈 분)의 아내 미연 역을 맡는다.

극중 미연은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 공주처럼 자랐고, 첩의 아들인 민우가 집에 왔을 때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아빠가 들어준 거라 생각한 인물.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석훈을 만난 후 필사적으로 공략해 그와 결혼하지만, 석훈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들을 파멸로 몰아넣으려 하는 계략을 짜는 캐릭터다.

유인영은 최근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기황후', '삼총사' 등 중국어권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은 작품에 연이어 출연해 날로 발전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별에서 온 그대'에는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했음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바 있다. 그런 유인영이 '가면'에서 팜므파탈 캐릭터를 맡아 완벽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관계자는 "미연은 세상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한 가지, 진정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 만은 갖지 못한 비운의 캐릭터다. 때문에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으로 '가면'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리는 드라마다.

‘가면’은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다룬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거둔 드라마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차기작이다. 여기에 '상속자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부성철 감독이 만났다. 또 유인영을 비롯해 수애, 주지훈, 연정훈 등이 출연한다.

'가면'은 현재 방영 중인 ‘하이드 지킬,나’의 후속인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오는 5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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