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11억 원…총리실 평균 17억7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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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의 재산은 11억3천만원, 총리실 고위직의 평균재산은 17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원 고위직의 평균재산은 11억3천만원이었고, 황찬현 감사원장은 1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삼성맨' 출신에서 지난해 공직자로 변신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재산은 161억원에 달했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 자료에 따르면 이 총리 등 총리실 고위직 19명의 평균재산은 17억7천46만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보다 7천393만6천원 감소한 11억3천67만6천원을 신고했다.

이 총리가 보유한 서울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아파트는 9억4천400만원으로 평가됐고, 부인 명의의 충남 부여군 부여읍 단독주택은 전세임차권이 500만원이었다.

이 총리는 5천987만원 상당의 에쿠스 차량과 함께, 부부 공동으로 예금 3억7천180만6천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총리는 부인 명의로 2억5천만원의 채무도 있었다.

이 총리는 차남 재산은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년 전보다 2천567만8천원 증가한 11억2천859만7천원을 신고했다.

추 실장 내외가 소유한 서울 목동의 아파트는 7억2천만원, 부인 명의의 서울 도곡동 아파트 전세임차권은 7억5천만원으로 신고됐다.

추 실장 부부와 모친, 장·차녀가 보유한 예금은 총 4억2천966만9천원이었으며, 추 실장은 부부 명의로 8억8천157만원의 채무가 있었다.

홍윤식 국무1차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659만9천원이 증가해 25억2천536만9천원이었다.

홍 차장 내외는 강원 강릉시와 경기 양평군 일대에 총 2억1천260만7천원 상당의 토지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노원구 중계동 등에 총 15억622만6천원 상당의 아파트와 상가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8억5천77만4천원의 예금과 상장주식 2억376만2천원, 1억5천600만원 상당의 골프 및 콘도 회원권도 소유했다.

조경규 국무2차장은 경기 의왕시 아파트 6억2천만원과 예금 8억8천955만8천원 등을 합쳐 16억4천3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차장 내외는 0.5캐럿짜리 2개, 0.3캐럿짜리 2개, 0.2캐럿짜리 4개 등 다이아몬드 380만원어치를 갖고 있었으며, 부인은 944만원 상당의 24K 순금 206g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련주 경제조정실장은 27억6천258만2천원 상당의 토지, 38억8천885만3천원 상당의 건물, 예금 26억9천830만5천원 등 91억2천960만4천원의 재산을 신고해 총리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퇴임한 이석우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제외하면 총리실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옥동석 국무조정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이 2억4천228만5천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감사원 = 감사원 재산공개 대상자 13명의 평균재산은 11억3천107만1천원이었다.

이 중 황찬현 감사원장과 최재해 감사위원 등 2명은 재산이 감소했고 11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황 원장은 지난해보다 3억2천926만4천원 감소한 11억216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황 원장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4억5천3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 부부 명의의 예금 6억87만2천원을 갖고 있었다.

김병철 감사위원은 10억603만1천원, 곽상욱 감사위원은 8억4천348만2천원, 유진희 감사위원은 22억3천33만7천원 등을 신고했다.

감사원에서 최고 재산가는 34억7천827만7천원을 신고한 진영곤 감사위원이었다.

진 위원의 재산은 1년새 4억6천448만8천원이 늘어 증가액도 가장 많았다.

재산 최저액은 최재해 감사위원으로, 지난해 마이너스 3천382만원보다 3천57만5천원이 더 줄어 마이너스 6천870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법제처·권익위·인사처 = 제정부 법제처장의 재산은 12억7천802만4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433만9천원 증가했다.

제 처장은 본인소유 3억4천400만원 상당의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와 부부 소유 예금 9억1천437만4천원을 신고했다.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총 44억9천875만8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3천12만1천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 위원장은 부부 명의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 20억8천980만원 상당과 20억8천660만8천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지난해보다 5억5천265만8천원 늘어난 161억4천489만5천원을 신고했다.

이 처장 내외는 경기 성남시 정자동의 아파트 4억7천970만9천원을 비롯해 21억1천41만8천원의 건물, 경기 파주시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전남 신안군 일대에 3억8천780만7천원 상당의 토지를 갖고 있었다.

특히 부인과 함께 보유한 상장주식이 133억9천625만원에 달했고, 예금은 9억4천310만4천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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