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고위직 재산급증…'갑부공직자'·부동산효과


계속된 경기침체에도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평균재산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오늘 관보에 공개한 2015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행정부 고위공직자와 국립대 총장, 공직 유관단체 임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 천 825명의 지난해 말 기준 평균재산은 12억 9천2백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억 9천8백만 원에 비해 9천4백만 원, 8% 상당 증가한 금액입니다.

전체 1위는 409억 2천6백만 원을 신고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올해 새로 공개대상에 포함됐습니다.

165억 8천2백만 원의 임용택 한국 기계연구원장, 161억 4천5백만 원의 이근면 인사혁신처장도 올해 공개대상에 새로 포함되자마자 각각 4,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새로 공직에 합류한 고위 공직자의 영향이 큰데다, 땅값 상승과 급여저축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장관급 인사 27명의 평균 재산은 1년 전에 비해 2억 2천만 원 상당 증가한 18억 1천만 원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사는 최병로 수도군단장과 백종헌 부산시의원으로, 각각 15억 2천 158만 원, 25억 6천 776만 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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