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상기동훈련…서북도서 전력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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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는 것처럼 내일(26일)은 천안함 폭침 5주년이 되는 날이죠. 해군이 오늘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북한이 다시 도발한다면, 우리 군의 대응전력은 충분한 지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적의 잠수함이 레이더에 탐지되자, 폭뢰가 투하됩니다.

가상의 적을 겨냥한 76mm 함포가 불을 뿜습니다.

천안함 폭침 5주기를 앞두고 해군이 어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이후 해군은 서북도서의 전력 증강을 계속해 왔습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해 병력 1천200명을 추가 배치했고, 북한의 해안포를 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도 도입했습니다.

사거리 40km인 K-9 자주포도 40여 문으로 이전보다 4배 늘렸습니다.

여기에 맞서 북한도 서해 전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습니다.

76mm 함포와 30mm 기관포를 장착한 200톤급 신형 전투함을 실전 배치했고,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고속함정도 전력화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원점이었던 무도와 개머리 진지를 포함한 서해 옹진반도 지역에 해안포와 방사포 200여 문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240㎜ 방사포 최대 사거리는 65km로 우리 군의 K9 자주포보다 사거리가 깁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원점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은 어느정도까지 갖춰졌으나, 지원세력과 지휘세력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전쟁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군은 북한의 방사포 전력을 무력화 하기 위해 최대 사거리가 80㎞에 달하는 차기 다연장로켓포 '천무'를 내년에 서북도서 지역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CG : 강일구)

▶ 문재인 "천안함 폭침은 北 소행" 첫 명시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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