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무원 연금 문제와 함께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 과연 잘 한 것인지도 물어봤습니다.
이어서 심영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상남도가 다음 달부터 무상급식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47.3%가 찬성, 50.7%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0대와 40대는 무상급식 중단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찬성 비율이 높았습니다.
만 5살 이하의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는 무상 보육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4.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무상급식 중단에 찬성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이 무상보육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복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9%가 더 낼 용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1년 반 전 조사와 비교하면 증세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를 진행한 TNS는 분석했습니다.
[이찬복/TNS 사회조사본부 이사 : 현실에서 직접 복지정책이 중단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복지를 위한 세금증대에 대한 수용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15.5%, 95% 신뢰 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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