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월 개장 예정이었던 인천신항, 개장시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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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오늘(25일)은 오는 6월에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이 개장을 앞두고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천 신항의 개장 시기를 놓고 항만관리기관과 부두운영사 간에 이해가 날카롭게 맞서 있습니다.

당초 예정된 6월까지는 일단 공사가 끝난 구간의 부분 개장만 가능한 형편입니다.

함께 보시죠.

송도국제도시 남쪽에 건설되고 있는 인천 신항.

지난해에 들여온 대형 크레인 등 장비 시운전을 비롯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개장범위를 놓고 항만관리기관과 부두운영사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부두운영사는 전체구간 800m 가운데 공사가 끝난 410m 구간만 우선 문을 열자는 주장입니다.

물동량 감소에 따른 손해를 줄이기 위한 이런 부분개장 방침에 대해 이미 항만공사와 합의했다고 설명합니다.

[조흥걸/부두운영사 (주)선광 이사 : 2013년 6월에 단계별 개장합의 문서를 해줬습니다. 공사를 다 해놓고 나니까 지금에 와서 이 문서가 법적인 효력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공기업이 해주는 문서를 믿지 못하면 무엇을 믿습니까?]

그러나 항만공사 측은 당시 공문 내용대로 물동량 추이를 보고 결정하자는 것을 운영사 측이 부분개장으로 과잉 해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원홍/인천항만공사 신항개발팀장 : 사업자 선정 당시엔 물동량이 많을 것이라고 저희한테 근거자료까지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물동량이 적을 것이라고 예측을 해서 전면개장을 못 하겠다, 이게 말이 됩니까?]

인천 신항은 애당초 대중국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됐습니다.

여기에다 개장이 늦어져 육로운송비 등의 경제적 손실까지 감안한다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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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자유구역청과 중국 웨이하이시가 한중 FTA 시범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늘 중국 웨이하이시 부시장 등 대표단이 방문한 자리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두 도시가 양국 간 지방경제협력의 시범지역으로 투자유치와 관광촉진 등 적극적인 경제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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