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들어와 천안함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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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25일)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들어와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군 관계자들로부터 부대 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북한 잠수정이 천안함을 공격한 후 북한으로 복귀를 했는데 우리가 탐지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사단장에게 "사전 탐지가 중요한데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느냐"며 질문했고, 사단장은 "지금은 여러 가지 대비를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표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북의 소행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인천 강화 서구을 신동근 후보 사무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남북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군사적 위협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한다"면서, "북한이 하루 빨리 평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정상적인 국제사회 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영해를 지키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천안함 폭침 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 산물인데도 새누리당은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로 이득을 보려는 궁리뿐"이라며 "새누리당은 천안함 장병들의 영령 앞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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