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부터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에 챌린지에 참가하는 서울 이랜드 FC가 홈구장인 잠실종합운동장 가변좌석을 공개했습니다.
이랜드가 새로 조성한 가변좌석은 잠실종합운동장 육상트랙 위에 조성된 수납형 스탠드와 골대 뒤쪽에 마련된 컨테이너 부스를 포함해 총 5천 2백 석 규모입니다.
88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됐던 잠실종합운동장은 본래 7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이랜드 측은 그라운드와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기존 좌석을 일절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새로 조성된 관중석과 필드와의 거리는 8m로,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수 있게 설계했다고 구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태완 서울 이랜드 단장은 "관중 몰입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용구장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 측은 잠실종합운동장이 축구 경기 뿐 아니라 육상 경기나 각종 공연의 장소로 이용되는 것을 감안해 관중석을 수시로 철거할 수 있는 임시 시설로 지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29일 안양 FC와 K리그 챌린지 홈 개막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