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성 탐사로봇, 이번엔 질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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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질소를 발견했습니다.

나사는 화성의 적도 부근 게일 분화구에서 활동하는 큐리오시티가 바위를 뚫는 과정에서 질산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질산염은 질소가 포함된 화합물로 질소는 모든 형태의 생명체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해 12월엔 메탄가스를 발견하는 등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른 요소들이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이미 발견했습니다.

나사는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고정 질소 분자가 생명체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표면은 알려진 형태의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발견한 질산염은 고대의 것이거나, 운석 충돌, 번개 등 비생물적 과정을 통해 존재하게 됐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나사는 큐리오시티를 통해 화성의 토양과 돌을 분석해 생명체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화성에 있고 과거에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환경이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지 조사하고 있으며 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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