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되는 철강업계…조강생산량 18개월 만에 최저


악재에 둘러싸인 철강업계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건설·조선 등 수요 부진이 심각한 데다 중국의 철강재가 저가로 수입돼 시장을 잠식하는 가운데 지난달 조강생산량이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철강협회 자료를 보면 2월 한국의 조강생산량은 509만7천톤으로 집계돼 1년 전인 지난해 2월보다 4.4% 감소했습니다.

월 생산량 기준으로 2013년 8월 489만4천톤을 기록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습니다.

국내 업계에서는 겨울철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수요가 부진해지자 업체들이 설비 가동을 멈추고 정비를 실시하는 등 가동률 조절에 들어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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