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는데…7년 동안 야금야금 돈 훔친 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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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의류매장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수천만 원의 판매 대금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7년 동안 부산 동구의 한 전통시장 내 상점의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에게서 받은 물품 대금에서 2만∼5만 원씩 빼돌려 장갑 속에 넣어놨다가 집에 가져가는 수법 등으로 모두 7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돈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 가게 주인이 지난해 11월 가게 내부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해 보름 동안 300만 원가량을 훔치는 A씨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범행의 꼬리를 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7년동안 모두 7천만 원 상당을 훔쳤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는 "처음에는 조금씩 돈에 손을 댔는데 어느새 불어났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주인에게 6천만 원가량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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