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치마 속 몰카 찍던 성추행범'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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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이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찍은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주인공은 대전에 있는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종합보급창에 복무 중인 남용(30) 중사.

육군군수사령부에 따르면 남 중사는 지난 21일 가족들과 부산의 재래시장을 둘러보던 중 한 남성이 붐비는 사람들 틈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남 중사는 5분여간 몸싸움을 벌인 끝에 이 남성을 제압했고, 스마트폰을 빼앗아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했습니다.

휴대전화기에는 여러 음란물은 물론 여성의 치마 속을 찍은 동영상이 있었고, 현장에서 피해자 2명을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성추행범을 출동한 경찰에 넘긴 남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을 뿐"이라며 "더 큰 피해자가 생기지 않고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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