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최근 5년간 29조 원으로 203개사 인수·합병

10대그룹이 78% 차지…인수액 현대차·포스코 순


국내 30대 그룹이 지난 5년간 인수합병한 기업은 203곳, 인수대금은 29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활발한 인수합병을 벌인 곳은 36개 기업을 인수한 CJ그룹이었고 인수금액은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차그룹이 5조2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비리 혐의로 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는 4조 천600억 원을 들여 9개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0년부터 2015년 2월까지 5년 동안 30대 그룹의 국내외 인수합병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계약체결을 기준으로 총 203건, 29조1천900억 원 규모의 기업 인수합병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10대 그룹이 전체 건수의 44%, 인수금액으로는 78%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CJ는 2010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온미디어와 2012년 대한통운 등 36개 기업을 인수, 가장 활발한 인수합병 활동을 벌였습니다.

롯데는 16개 기업을 인수해 그 뒤를 이었고 SK와 LG는 나란히 15개 기업을 계열 편입해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금액상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5년간 2개 기업을 인수하는데 총 5조2천억 원을 지불했습니다.

2011년 3월 인수한 현대건설이 4조9천6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12년 3월에는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을 2천40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포스코가 4조1천60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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