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소집됐습니다. 아시안컵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며 유쾌하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뭉친 태극전사들은, 아시안컵 때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시안컵 때 같은 열기를 저희도 좀 느끼고 또 많은 팬분들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또 얼마나 성장하고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지 많은 팬분들 앞에서 보여주는 좋은 시합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파주 훈련장에 들어선 지동원과 김보경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첫 만남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김보경/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서 감독님께 말 그대로 눈도장을 잘 찍어서 앞으로도 대표팀에 많이 소집되고 싶습니다.]
첫날 훈련은 가벼운 러닝과 족구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만원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는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뇌진탕 증세를 보여 소집에서 제외됐고, 차두리는 오는 29일에 합류해 이틀 뒤 은퇴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오늘(25일) 오전 대전으로 이동해 오는 금요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갑니다.